RTX 5090, 5080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의 초기 물량 완판, 희소성과 성능, 그리고 가격 상승…
엔비디아가 마침내 차세대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RTX 5090’과 ‘RTX 5080’을 공개했습니다.
CES 2025에서 공식 발표된 이후, 지난 30일 밤 11시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불과 몇 분 만에 전량 매진되며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RTX 5090 & RTX 5080, 성능과 기술의 발전, 수요 증가와 희소성으로 인해 빠른 매진
성능 면에서 이전 세대 대비 압도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낸 5090은 2만1760개의 쿠다(CUDA) 코어를 탑재해 4090보다 33% 향상된 병렬 연산 능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5세대 텐서 코어와 4세대 레이 트레이싱 코어를 적용해 AI 기반 성능과 실시간 광원 추적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DLSS 4 기술을 활용한 AI 그래픽 렌더링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메모리 구성은 RTX 5090은 512비트 버스 폭의 32GB GDDR7 메모리를 탑재해 최대 1.79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하였지만, 소비 전력은 575W로 증가했습니다.
RTX 5080 역시 16GB GDDR7 메모리를 적용해 차세대 게임 환경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RTX 50 시리즈의 판매 가격은 엔비디아가 공식 발표한 1999달러(약 291만원, RTX 5090 기준)와 999달러(약 145만원, RTX 5080 기준)보다 국내에서는 30%가량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었지만, 이는 부가가치세와 환율 변동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물량이 극히 적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이 같은 희소성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고, 일부 해외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밤을 새며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판매처에서도 예약 페이지가 뜨기도 전에 완판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성능이 제한된 ‘RTX 5090D’ 모델이 따로 출시되는 등 국가별 상황에 따라 구매 환경이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RTX 50 시리즈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래픽 처리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재편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DLSS 4 기술을 통해 한 프레임 렌더링 시 추가적인 3프레임을 AI가 자동 생성하는 방식은 게이밍 성능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